미드그로운(Mid-grown) 티로 분류되는 캔디지역의 차는 해발고도 650~1,300m
(2,000~4,000ft)의 다원에서 재배되며 Loolecondera라는 스리랑카 최초의
다원이 위치한 곳으로도 유명하다.
묵직하고 강한 보디감과 시원한 맛으로 밀크티로 마시면 그 맛과 향을 더욱 즐길 수 있다.
스리랑카 홍차의 샴페인이라고 불릴 만큼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일품인 누와라엘리야의
차는 해발고도 1,868m(6,128ft)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되어 차를 우렸을 때
수색이 맑고 밝은 황금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.
누와라엘리야 차는 설탕 또는 우유를 첨가하지 않고 스트레이트티로 마셨을 때 가장 맛있다.
누와라엘리야와 함께 하이그로운(High-grown) 티로 알려진 딤불라 지역의 차는 해발고도
1,100~1,600m (3,500-5,000ft)의 고지대에서 재배된다. 홍차하면 떠오르는 밝고 깨끗한
홍색을 띠며 산뜻하고 신선한 맛과 꽃 향기가 일품이다.
딤불라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차가 생산되는 시기는 'Quality Season'이라 불리는 1~2월이며
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맛있고 밀크티로 마셔도 좋다.
인도의 다즐링, 중국의 기문과 더불어 세게 3대 홍차 중 하나로 유명한 우바지역의 차는
부드럽고 진한 풍미 때문에 각종 블렌딩 차의 베이스로 많이 사용된다.
수색은 붉은 홍색이며 우유와 잘 어울린다.
루후나 지역의 차는 해발고도 600m (2,000ft)에서 재배되는 로우그로운(Low-grown)
티로 분류된다. 진한 붉은 색의 수색과 특유의 묵직하고 풋풋한 향이 향기로운
루후나 지역의 차는 우유나 설탕을 첨가해 마시면 잘 어울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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